소금 양치질 효과, 소금양치 장점 단점은?

소금 양치질을 하면 좋을까, 나쁠까? 재미있게도 소금 양치질에 대한 치과 의사의 입장과 임상경험자의 입장은 많이 엇갈린다. 치과의사들의 말은 소금 양치질의 효능이라고 믿는 부분들은 일시적인 것들이며 장기간의 소금 양치가 오히려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소금 양치와 같은 민간요법에 의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며 치과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임상 경험자들의 주장도 나름 일리가 있다. 단순히 자신들이 소금 양치질을 해서 좋아진 경험 뿐 아니라 나름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입안의 세균들이 식염에 내성이 약해 식염 농도 8% 정도면 잡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약 8% 남짓한 짠물로 입안을 헹구고 양치질을 하면 어지간한 세균은 다 죽는다는 것이다. 판단은 나의 몫이고, 치약에 비해 소금 양치질이 좋은점과 나쁜 점을 알아보자.

알고보면 유해물질 덩어리, 치약?

필자가 소금 양치를 찾아본 잉는 치약의 성분이라는 소비자 리포트 때문이다.

우리가 쓰는 치약의 성분은 단 하나도 몸에 좋은 것이 없다.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쓰는 치약, 퐁퐁 (주방세제), 하이타이 (세탁세제), 샴푸, 린스의 성분이 모두 동일하고 다른 점은 함량만 다소 다르다고 한다. ㄷㄷㄷㄷㄷ 퐁퐁이나 샴푸로 양치하라고 하면 경악할테지만, 현실은 그놈이나 그놈이나 비슷했다. 퐁퐁도 안 쓰려고 하는 이유가 퐁퐁 같은 주방세제로 설거지를 하고 나면 유해 성분이 남아서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아크릴 수세미 등도 유행하고, 최근에는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설거지를 하는 집도 많다.

그릇도 그럴진데 아예 입 속에 쳐 바르는 치약은 더욱 더 완벽하게 헹구기가 어렵다. 어딘가에 묻어 조금씩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더 잘 알 것이다. 치약 성분이 얼마나 독한지. 치약 하나만 있으면 못 닦을 물건이 없다는 것 말이다. 그런 것을 하루 2~3번씩 입속에 집어 넣으면 좋을 리 있겠는가.

그래서 대안으로 나와 있는 것이 계면활성제 없는 치약이다. 그리고 이보다 믿음직스러운 것이 소금 양치이다. 즉 소금 양치질의 가장 좋은 장점 하나는 유해한 계면활성제나 연마제 등 각종 화학약품을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금 양치에 쓰는 소금 종류

소금 양치에 아무 소금이나 쓰면 좋지 않다고 한다. 죽염이나 천일염이 좋고, 입자가 고운 구운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양념용 소금에 비해 양치용 소금으로 따로 판매되는 것은 다소 비싸기는 하다.

양치용 소금으로도 저렴한 제품도 많이 있으니 알아보면 된다.

소금 양치질 방법

소금 양치질 방법은 고운 소금을 치약 대신 칫솔에 묻혀 구석구석 닦는 것이다. 처음부터 구운 소금 양치가 어려우면 초반에는 소금물 가글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한다. 양치 후에 소금물로 가글 한 번씩만 해도 충치와 치주염이 많이 줄어든다고 한다.

소금 양치질 방법에서 주의할 점은 굵은 소금으로 너무 북북 문지르지 말라는 것이다. 굵은 소금으로 북북 문지르는 경우 치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기분은 몹시 상쾌하나 무리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어쩌다가 찜질방에서나 소금 양치를 해 본 입장에서는 치약의 상쾌함과 작별하는 것이 상당히 겁이 난다. 그러나 소금 양치 효과로 치주염이 사라지고 치아가 건강해졌으며 입냄새가 사라졌다는 것 외에, 감기에 안 걸린다는 후기도 상당하다. 입 속의 병균들을 죽임으로써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뭐든 과하면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구운 소금 양치도 나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가만히 읽어보면 의사들이 쓴 계면활성제 들어간 치약의 해로움 보다는 고운 소금 양치의 해로움은 새발의 피다. 즉 각각 장단점이 있고 해로움이 있는데, 애초에 몸에 안 좋은 화학성분이 일으키는 단점과 애초에 우리가 먹어도 괜찮은 소금이 일으킬 수 있는 단점의 차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