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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연고로 불리우던 호랑이 연고 여전히 만병통치약

토탈인포 발행일 : 2014-10-05

홍콩 여행자에게 호랑이 연고를 선물 받았습니다. 호랑이 연고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에 선물용으로 사온 것 같습니다. 할머니 연고로 불리우던 것이 바로 호랑이 연고입니다. 못 살던 시절 기침, 감기, 타박상, 진통제, 관절염, 두통, 모기 물린데 등 만병 통치약으로 여겨지던 것이 바로 호랑이 연고입니다.



호랑이 연고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고 가격도 1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니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 선물용으로 많이 사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 이 호랑이 연고를 갖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있더라도 쉽게 찾아 볼 수 없을 겁니다. 지금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인 40 ~50대들에게 할머니 연고로 불리우던 것이 호랑이 연고입니다. 호랑이 연고 30대에겐 어렴풋한 기억 정도로 남아 있을 겁니다.



호랑이 연고 박스에 설명서도 있고 그럴싸해 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호랑이 연고는 의약품이 아닙니다.



호랑이유를 사용하는 연고가 호랑이 연고인데, 진짜 제품을 찾을 이유도 없지만 짝퉁도 많고 성분과 함량이 다른 유사 제품들이 많습니다.



호랑이 연고는 소염, 진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호랑이 연고가 의약품이고, 효과와 효능이 좋다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팔지 않습니다. 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에 약국에서 팔지 않는 것입니다. 이 호랑이 연고는 청계천 벼룩시장이나 청량리 시장 부근 좌판 정도 뒤져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 연고가 두통, 통증, 관절통, 신경통, 벌레 물린데 등에 효과가 있다는 글들이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호랑이 연고 21세기에도 여전히 만병통치약으로 불리 우는 것을 보니 기가찹니다. 이들은 호랑이 연고를 자기 자식에게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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