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레나 컨벤션 센터 뷔페, 돌잔치 혹은 결혼식 뷔페로 괜찮음.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상당히 페스티벌 분위기로 가득할 듯 하지만, 오히려 거짓말 처럼 조용한 인천이다. 어찌되었든 인천도 사람사는 곳이라. 둘러보면 참 괜찮은 곳 많고 살기 괜찮은거임. 인천 결혼식장 예식장 괜찮은 곳 어디 없을까? 지인 결혼식에 참석해봤다. 결혼식하면 본인들의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하객들을 위한 배려도 중요하다. 하객들은 기억에 남는 것이 결혼식 뷔페 맛이 어떤가 정도라고 할 수 있지 않나싶다.
여러곳의 결혼식장 뷔페를 가봤는데 이번 인천 아레나 컨벤션 센터에 있는 뷔페도 나름 괜찮았다. 식당의 첫인상도 좋았고, 음식맛도 괜찮았다. 하지만 뷔페음식의 특성상 집에가고 나면 항상 갈증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는 것은 차이가 없다. 특히 결혼식 뷔페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간을 많이한다. 어른들이 미각이 둔해지다 보니 그런거임.
인천 아레나 컨벤션 센터 내부다. 넓고 깔끔하고 천장에 전구 장식들이 잘되어 있다. 음식들의 종류다 다양하다. 두번정도는 접시를 가득채워서 먹을만하다.
각종 초밥류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옆에 더 많은 종류가 있다. 알고 있겠지만 뷔페에서 음식을 많이 먹으려면 김밥, 초밥처럼 밥알이 뭉쳐진 음식은 나중에 먹는 것이 좋다. 밥알이 위에 들어가면 불어나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뷔페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육회다. 육회는 뷔페마다 맛이 참 다른데 아레나 컨벤션 센터의 육회는 상당히 단맛이 강하다. 살짝 얼어 있어서 집게로 덜어먹는게 힘들지만 접시위에서는 금방 녹는다.
어른들 많이 오는 행사에는 이렇게 떡이 빠지면 섭섭하다. 그래서 송편, 인절미를 비롯해서 각종 떡이 준비되어 있다.
떡은 후식으로 먹는 음식이다 보니 근처에 후식 메뉴들이 많이 있다. 미니슈 빵도 있다. 밥을 미리 먹고온 아이들이나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은 빵이나 케익간식을 챙겨주면 되는거임.
이렇게 미니 생크림 케익도 준비되어 있다. 딱 아이들이 먹을만한 간식이다. 커피랑 후식으로 먹어줘도 되겠다. 커피는 약간 맛이 강한 편이었다.
육식파를 위해서 이렇게 돼지고기도 마련되어 있다. 살짝 고기가 건조하다는 인상도 있다. 촉촉한 것이 덜해서 약간 아쉽다.
인도의 향신료로 만든 카레 게살볶음이다. 이빨이 튼튼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가 가능한 사람들은 즐겁게 먹어보길 바란다. 젊은층의 입맛에는 딱 괜찮은 음식이다.
그옆에 고르곤졸라 게살타코도 있다. 유독 이걸 파가는 사람들은 여성들이었다. 아무튼 남자가 먹어도 맛있지만 약간 느끼한 정도... 간장게장도 있다. 대신 다른 코너에 있다. 간장게장도 맛이 나쁘지 않다.
퐁닭퐁닭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닭요리다. 그 옆에 보면 치즈 크림소스가 있다. 닭을 퐁듀처럼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그 옆에 나무 꼬치도 준비되어 있다.
밥에도 팟타이가 있고 탕수육도 있다. 든든하게 밥을 먹어야 한다면 타이풍의 밥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하다. 볶음밥도 있고, 저기 멀리 다른코너에 쌀밥을 비롯해서 다양한 곡류가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각종 부침개도 있다.
아레나 컨벤션 센터 부풰는 딱 접시 2번 가득 채워먹을 만큼의 음식 종류가 마련되어 있다.
3번 먹기에는 음식 종류가 조금 애매하다. 음식보다는 이렇게 샐러드 반찬의 다양화로 승부를 보고 있는거임. 샐러드 좋아하는 채식주의자에게는 즐거운 곳이 되겠다.
자몽, 오렌지, 브로콜리, 파프리카, 방물 토마토 등의 채소 과일들
해파리 냉채도 있고 쭈꾸미 등의 해산물 음식도 있다. 이 주변으로 몇가지 해산물도 즐길 수 있다. 아무튼 음식은 종류별로 다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되는거임.
저기 구석으로 가면 잔치국수, 갈비탕, 스테이크 등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다. 스테이크도 금방금방 받았다. 모든 식사와 후식을 든든하게 먹었다. 이정도면 하객들이 충분히 만족하면서 포식할 수 있는 뷔페라고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