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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 주가조작 혐의 그리고 정용화에 관한 김구라의 예언

토탈인포 발행일 : 2016-06-30

"우리 오빠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거짓 루머에요", "믿지 않을꺼에요! 오빠 영원히 사랑해요~" 뉴스 기사 댓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댓글들이다. 박유천 성폭행 관련 기사들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거래를 하여 시세 차익을 챙긴 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 관련 기사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댓글들이다. 이런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들, 다른건 몰라도 이건 알아 두길 바란다. 당신의 부모나 혹은 형제자매가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현재 검찰은 FnC엔터테인먼트를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연예인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도 검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관련 기사가 떴다. FnC엔터테인먼트와 한성호 대표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소속사 연예인도 조사한다고 했다. 이 소식은 HTS를 통해 접했고, 확인을 위해 여러 기사와 해당 기업 사이트 등을 살펴 보았다.




찾아 보니 검찰이 보기엔 FnC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월 블록딜을 하기 전 주가를 띄우기 위해 유재석 영입 정보를 기관 투자자들에게 흘렸다는 것이다. 그러인해 한성호 대표와 기관은 큰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유재석 영입 정보를 들은 소속사 연예인은 주식을 매입하였고, 주가가 오르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겼다고 보고있는 것 같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지난해 7월 16일 유재석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당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 영입 소식에 주가 폭등하여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날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반전하며 마무리 되었다. 당시 주가 그래프를 보니 50%의 이상의 수익도 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만에 30% 혹은 1주 만에 40~50%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으로 큰 손해를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거래량 그래프를 보니 손해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지난해 7월 15일과 16일에 매수하였다면 그리고 16일 매도하지 않았다면 큰 손해를 봤을 것이다. 16일 FnC엔터테인먼트 주식 종가는 27,000원이었고, 17일은 25,050원으로 마감되었다. 꼭대기에서 물린 사람들은 그만큼 더 큰 손해를 봤을 것이다. 같은해 12월 빠져 나오지 못했다면 현재 수익율은 반토막 근처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 주가이다. 지난해 7월 16일, 17일에 매수했다면 반토막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을 것이다. 100만원이 500만원으로 둔갑되는 것을 지켜 본 사람들의 눈에선 피눈물이 날 수 밖에 없다.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당신의 부모나 혹은 형제자매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와 정용화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혐의는 현재 조사 단계이다. 아직은 범죄 사실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증거가 충분했다면 영장을 청구했을 것이다. 만약 정용화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 거래를 했다면, 그리고 기사 내용대로 큰 시세 차익을 챙겼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FnC엔터테인먼트와 한성호 대표도 마찬가지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진짜 우리 오빠이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정용화에 관한 김구라의 예언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기에도 이른 상황이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조사 중이다. 범법 사실이 밝혀지면 영장이 청구되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소식이 처음 전해질 때 연예인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 누구인지가 궁금했다.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하여 2억 정도의 시세 차익을 챙긴 연예인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다. 대표와 기관이 받고 있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수십~수백배 더 큰 금액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궁금했다. 가능성 있는 연예인을 찾기 위해 소속사 연예인들을 살펴 보았다.



FnC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배우, 예능 등 여러 분야의 연예인이 있었는데, 그 중 예능쪽 인물을 의심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연령대와 경제력을 고려하니 예능 연예인들 중 몇 몇이 눈에 들어왔다. 인기가 많고, 활동기간이 길어 인지도가 높고, 현금 보유량(출연료가 높은)이 많고, 주식(재태크)에 관심 있을 것 같은 연예인을 의심했다. 김용만씨 죄송합니다. 잠시 하루 동안이지만 의심했었습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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