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스티커 끈끈이 자국 제거 방법, 1분만에 쓱 닦이는 스티커제거제
스파게티 소스 유리병이나 양념병 예쁜 것들은 먹고 난 뒤에 닦아서 양념병으로 쓰면 좋다. 문제는 철썩 붙어있는 스티커 끈끈이가 어찌나 안 떨어지는지 물에 불려도 보고, 수세미로 벅벅 문질러봐도 끈끈이가 뭉쳐서 조금씩 떨어질 뿐 스티커 제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파는 스티커 제거제를 하나 샀다. 2천원이다.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병이다. 큰데다가 유리병에 은색 뚜껑으로 디자인이 깔끔해서 양념병하면 깔끔하고 좋다. 양념 500g짜리가 쏙 들어간다. 스티커 끈끈이만 지우면 된다.
반신반의하며 사왔던 다이소 접착제 스티커 크리너와 화장솜을 꺼낸다. 화장솜 대신 휴지로 문질러도 되는데, 화장솜이 더 잘 지워졌다.
화장솜에 스티커 제거제를 뿌려서 적신 뒤 끈끈이에 대고 문지르면 싹 없어진다.
유리병 스티커 하나 제거하는데 1분도 안 걸린다. 끈끈이 자국이 전혀 안 남는다. 스티커 제거제의 단점이라면 냄새가 고약하다. 오렌지향 나는 에프킬라 냄새 또는 페인트 냄새 같아 별로다.
뚜껑에 붙어있던 스티커 자국 제거도 해보자. 유리병 닦고 남은 화장솜으로 문지른다.
깨끗.
스티커 자국 제거 전 후
스티커 끈끈이 제거 전 후 사진이다.
먹고 남은 병의 스티커를 제거해가면서 양념병으로 쓴다거나 하는 일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한 번 없애려고 스티커 제거제를 구비해두는 것이 아까울 수도 있다. (2천원이라도 한 번만 쓰기에는...) 그러나 필자와 같이 유리병이나 패키지를 재활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티커 제거제를 꼭 사라. 두 번 사라. 아세톤 10번 문질러도 안 지워지는 끈끈이도 스티커제거제는 한 방에 지워진다. 큰 유리병은 화장솜 2장, 작은 유리병은 화장솜 한 장에 스티커 제거제 한 번만 칙 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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