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냉동실 얼리면 안되는 이유 및 맥주 빨리 시원하게 만드는 팁
마트에서 맥주를 사오면 빨리 차갑게 만들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둔다. 간혹 여러 병을 넣어두었다가 깜빡하게 되면 맥주병 참사가 일어난다.
이렇게 위로 솟으면 정말로 운이 좋은 경우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정말로 예외적인 경우이다. 대체로 맥주병을 냉동실에 얼리게 되면 맥주가 얼면서 팽창하여 맥주병이 깨지고 폭발하여 냉동실이 난리가 난다.
보통 맥주병 밑바닥이 날아가기 때문에 위험하다.
냉장고 안도 난리가 난다. 냉장고 성에제거보다 냉동실에서 터진 맥주 제거가 더 끔찍하다.
맥주 파티 하겠다고 냉동실에 재워두고 깜빡 잊게 되면 냉장고를 버리는 쪽이 빠를 지도 모른다. ㄷㄷㄷ
캔 맥주는 살짝 터지고, 병맥주는 유리도 함께 깨지기 때문에 더 큰 참사가 일어난다. 또 다른 문제는 맥주병에 혹시라도 안 깨졌다해도 얼었다 녹은 맥주는 정말로 맛이 없다.
맥주 얼렸다가 녹으면
얼었다 녹은 맥주에 대해 혹자는 '말오즘 맛'이라는 엄청난 비유도 했다. 아무 맛도 없고 비릿하고 찝찔하다고 한다. 맹맹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맥주가 얼면 단백질이 응고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맥주는 얼려 먹어도 되는 음료는 절대 아닌 것으로.
맥주 빨리 시원하게 하는 팁
그럼 마트에서 사온 맥주를 빨리 시원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맥주를 그냥 냉동실에 넣어두면 1~2시간을 두어야 되기 때문에 깜빡하고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맥주병 위에 물에 적신 키친타올을 감싸서 냉동실에 30분 정도만 두라고 한다.
30분 정도라면 마트에서 맥주를 사와서 사온 것들 정리하고, 샤워도 좀 하고 상차리면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다. 동네 슈퍼에서 사왔다면 이미 냉장고에 있는 것을 사왔을테니 굳이 맥주 빨리 시원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고 말이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맥주부터 키친타올 적셔서 감싼 채로 냉동실에 넣고, 상 차리고 약 30분쯤 되면 마실 것은 꺼내고 나머지도 키친타올 벗겨서 냉장실로 옮겨 놓는다. 맥주 시원하게, 안전하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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