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치통 구입시 주의사항, 진공 황토 누름독 구입하고 후회

토탈인포 발행일 : 2016-11-26

지난 주에 김장을 하며 김치통도 구입을 했다. 김장철이라 마트에 김장독도 여러 종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락앤락 김치통도 있고 그 옆에 진공 황토 누름독이라는 것도 있었다. 보니까 참숯필터도 있고 중간에 누름판이 하나 더 있어 좋아보였다. 가격도 락앤락에 비해 몇 천원 싸다. 그래서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을 하나 사 봤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황토가 들어갔을리 없는 플라스틱인데 아랫부분 색이 황토색이다. 어쨌거나 김치통은 아래가 붉은 것이 좋다. 투명한 플라스틱 김치통에 김치를 담아두면 100% 물든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위쪽에는 손잡이가 두 개 달려 있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묵직한 김치를 들어올리기 좋아 보인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가운데 있는 것은 날짜판이다. 언제 집어 넣었는지를 손잡이를 맞춰 표시할 수 있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의 포인트는 바로 누름판이다. 뚜껑 안에 뚜껑이 하나 더 달려 있다. 옆에는 밀폐 패킹이 붙어 있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가운데 까만거를 뒤집어 보니 속에 까만 숯 알갱이 동글동글한 것들이 들어 있다. 그것이 참숯 필터라고 한다. 발효를 돕고 냄새를 좀 빼준다고 한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크기는 넉넉하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진공황토누름독의 장점, 사용법에 대해 빼곡히 적혀 있다.


진공황토누름독, 김치통


락앤락 김치통에 비해 중간 누름판도 하나 더 있고, 날짜 표시 판 같은 것이나 참숯필터까지 있어 마음에 들었다.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후발 업체들이 기능을 한 개라도 더 넣어주나보다 하면 만족했다.


진공 황토 누름독 김치통으로 써보고 후회 - 김치통 구입시 주의사항

뜨거운 물로 소독하여 잘 닦아서 말린 뒤에 김치를 담았다. 담자마자 후회했다. 분명히 마트에서 뚜껑을 열어보았을 때는 딸깍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안에 묵직한 것이 들어가면 뚜껑이 헐겁다. 뚜껑 부분에 패킹이 들어가서 단단히 조여지는 방식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다. 빈통으로 씻고 들어서 옮길때는 위의 손잡이가 튼튼하다고 생각했는데, 윗 뚜껑의 결합 자체가 헐겁기 때문에 이렇게 들어 올리다가 뚜껑이 벗겨져 애써 담근 김치가 다 쏟아질 것 같았다. 


가운데 누름판도 난감했다. 김치통에 김치 담을때 꾹꾹 눌러담자 금새 모양이 벌어졌다. 아래통이 김치냉장고에 딸려오는 김치통처럼 단단한게 아니라 부들거려 김치를 눌러 남으면 불룩해진다. 통 모양이 좀 찌그러지니 그 위에 누름판을 덮어도 완전 밀폐가 되질 않는다. 누름판 밑에 위생봉지를 하나 더 덮었어야 되나 싶도록 김치 국물이 다 삐져 올라왔다. 처음에는 대 만족했으나 김치를 넣자마자 후회스러웠던 것이다. 이 통에 든 김치를 다 꺼내 먹으면 이 통은 그냥 잡곡 보관 용이나 공구통 같은 걸로나 쓰게 될 것 같다. 


김치통 구입할때 주의할 점은 

1. 김치통 자체가 단단해야 한다. 김치는 눌러 담아야 되는데 누른다고 통이 옆으로 퍼지거나 하면 밀폐가 잘 안된다. 

2. 윗뚜껑의 패킹이 꽉 조이다 못해 여닫기 힘들 정도인게 좋다. 마트에서 아무것도 안 든 상태에서 꽉 맞는거랑 밑에 가득 들어 있고 꽉 맞는거랑 다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