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애플 20년 디자인북 출시 가격은 책 한권에 20만원
애플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전자기기는 아니고 애플의 17여년간의 제품 사진을 담은 디자인 북이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만든 애플 제품들이 모두 들어 있다. 애플에서 내놓은 공식 애플 화보집인셈이다.
애플답게 깔끔하다.
화보집 안 쪽보다 표지가 기가 막히다.
이게 애플 디자인북 표지라고 한다. 무슨 책 표지가 이렇게 이뻐! 책장에 이 책 하나 놔 두면 간지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익히 보았던 제품 외관 사진 뿐 아니라 내부의 배치도까지 있기 때문에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소장가치가 큰 책일 것 같다.
애플 디자인 북 가격
디자인북 가격은 애플 전자제품과 비슷하다. 작은 책은 199달러 (20만원), 큰 책은 299달러 (30만원)이다.
디자이너 개발자들에게는 소장가치가 큰 책일 것 같다. 스타워즈 매니아들이 스타워즈 북 모으듯이.
애플 디자인북 무료 다운로드 / 보도자료
바로 아래에 다운로드 올 이 있길래 애플 디자인북 무료 다운로드 인 줄 알고 냉큼 눌렀다.
위에 미디어라고 쓰여 있던 것이 함정이었다. 다운로드 올이라는 것에 애플 디자인북에 실리는 사진을 모두 볼 수 있는 줄 알고 다운받아서 압축을 풀어보니, 보도자료에 나온 사진들이 들어 있었다.
위의 보도자료에 나온 사진들 원본이라도 다운받고 싶다면, http://www.apple.com/newsroom/2016/11/designed-by-apple-in-california-chronicles-20-years-of-apple-design.html 를 이용하면 된다.
애플 이것들은 정말로 사고 싶게, 또는 갖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 느끼게 만드는 것들을 하는데 선수인 것 같다. 삼성에서 이런거 내 놓으면 기업 홍보물로 무료로 뿌릴 것 같은데, 얘네는 그걸 또 20만원, 30만원 받고 판다. 필자 같은 사람은 20만원 내고 애플 디자인북을 구입할 엄두가 안 나지만, 솔직히 관련 분야라면 사고 싶을 것 같다. 만약 2~3만원이었다면 필자도 한 권 샀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누군가 이 책을 구입해서 하얀 표지를 꽂아 둔다면 겁나 부러워할 것 같다. 어처구니 없는 가격에 팔면서도 부러워하게 만드는 이런 애플 프리미엄 정책, 이미지 관리는 기가 막히게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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