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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온풍기 AS 비용 때문에 셀프수리 도전! 과열로 녹아내린 전기코드 플러그 셀프교체

토탈인포 발행일 : 2014-12-22

전기 온풍기 전기세가 많이 나와 평소에는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1시간 이상 가동 시켰습니다. 전기 온풍기를 1시간 이상 틀어 놓고 있으니 따듯하여 기분이 좋아지던군요. 하지만 좋았던 기분은 금방 사라지고 무서움과 추위에 덜덜 떨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어디에선가 틱틱틱틱 틱틱 틱틱틱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감을 못잡았습니다. 또 컴퓨터 팬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기 온풍기가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신기하게 전기 온풍기가 꺼지자 틱틱틱 소리도 사라졌습니다.



틱틱틱 거리던 소리가 전기 온풍기에서 나는 소리인 것을 알게 되니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전기 온풍기나 에어컨 등을 장시간 쓰면 과열되어 불이 나기도 한다는 뉴스를 보았기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전기 온풍기를 여기저기 둘러보다 코드 부분이 부풀어 오르며 타버린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문제가 된 전기 온풍기 코드 부분입니다. 흰색이던 부분이 누렇게 변해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전기 온풍기 전기줄에 이런 주의 사항이 붙어 있었습니다. 코드를 콘센트에 꼽을 때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문제가 생기고 나니 눈에 들어오더군요. 주의사항을 살펴보니 전기 온풍기는 꽉 껴지는 콘센트 단자에 꼽아 사용해야 하고, 250V 15A 이상의 콘센트에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잘 아는 동료에게 물어보니 전기 온풍기나 에어컨 등의 전기 사용량이 많은 전자/전자 제품은 다 이렇게 써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부풀어 오른 전기 코드는 교체해야 하고, 콘센트도 갈아줘야 안전하다고 하여 전기 온풍기 제조사에 AS를 요청했습니다. AS 요청을 하니 방문 AS는 3~4일 정도 기다려야고, 직접 가지고 오면 수리비를 1만원 빼준다고 하였습니다. 코드 값 18,000원에 출장비 10,000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전기 온풍기를 10만원에 구입했는데 코드 하나 교체하는데 28,000원이나 달라고 하여 깜짝 놀랬습니다.


AS 비용이 너무 비싸 다시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250V 15A 이상의 전기 코드와 250V 15A 이상의 콘센트를 직접 사다 교체하면 될 것이라 알려 주었습니다. 근처 마트에 가서 250V 15A 이상의 전기 코드와 콘센트를 사다 직접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기 코드 교체를 위해 부풀어 오른 전기 온풍기의 전기 코드를 잘랐습니다.



전기 온풍기의 전선 안을 보니 선이 3가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전기 코드 교체를 위해 구입해온 250V 16A 전기 코드를 분해 했습니다.



전선을 코드에 연결하려 하였으나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전기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어느 선을 어디에 연결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온풍기 전기 코드와 똑같이 연결하면 될 것 같아 온풍기 전기 코드를 분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온풍기 전기 코드도 쉽게 분해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전기 온풍기의 코드는 분해가 불가능한 형태이었고 타이어 같은 단단한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코드 부분을 칼로 잘라 내면 안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칼로 전기 코드 고무 부분을 조금씩 썰고 베어 내었습니다. 한참을 썰어내다 보니 3가지 색깔의 전선이 코드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단한 고무를 썰다 실수로 손가락도 썰어 주었습니다.



새로 사온 전기 코드에 전기 온풍기 코드와 똑같은 자리에 전선을 연결하고 전기 테이프로 감아 주었습니다. 전기 코드를 다시 조립한 후 벽에 있는 전기 콘센트도 새로 사온 전기 콘센트로 바꿔주었습니다,



새로 사온 전기 콘센트에는 전기 코드가 꽉 들어갑니다. 전기 온풍기는 단독으로 사용하라 하였기에 가습기는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새로 사온 전기 콘센트의 크기가 기존 콘센트보다 커 불룩하게 튀어 나와버렸습니다. 새로 사온 콘센트가 기존 콘센트보다 두꺼워 더 이상 넣는 것이 불가능 했는데, 실리콘 같은 것으로 틈새를 메꾸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전기 온풍기 전기 코드 고장 수리비 제조사의 AS센터는 28,000원의 AS 비용을 요구했지만 저는 4,500원으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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