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냄새 없애는 방법
건물 리모델링을 하는데, 페인트 냄새가 엄청났다. 건물 리모델링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나, 페인트 냄새는 고역이다. 페인트 냄새를 오래 맡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도 미식거릴 수 있으므로 페인트냄새 없애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페인트 냄새는 정말 고약함의 끝판왕같다. 게다가 냄새도 오래가고. 검색해보니, 페인트냄새 제거제가 있다.
페인트 냄새 제거제 / 탈취제
피톤치드액, 탈취제 같은 것들이었다. 정말로 페인트냄새를 제거해주는 제품도 있겠지만, 일부 제품은 냄새를 냄새로 잡는 방식이었다. 생선 굽는 냄새 날 때 페브리즈 뿌려서 냄새를 향으로 잡는 방식 말이다. 문제는 생선 굽는 냄새나 고기 구운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날아가고, 인공적인 냄새가 아니어서 페브리즈 같은 것을 뿌리면 살짝 향수 뿌린 효과가 나며 해결이 되었다. 그러나, 페인트 냄새는 인공적 화학물질 냄새라서 그 위에 또 다른 화학 향료를 뿌리는게 좋은가 하는 점이었다. 화학물질 받고 화학물질 추가하는 느낌적 느낌이랄까? 그보다 건물 리모델링 할 때는 페인트도 싸구려 써서 그런지 (방안에 쓰듯이 친환경, 냄새없는 페인트 이런거 아님, 냄새 진동) 탈취제 몇 번 뿌린다고 될 것 같지가 않았다.
양파
집에 페인트칠 했을 때 양파 잘라놓는 민간요법(?) 생활의 지혜(?)가 널리 알려져있다. 양파를 잘라놓아보니 좀 나은거 같기도 하고, 양파 냄새가 독해서 역시 냄새로 냄새 잡는 것 같기도 했다. 양파의 문제는 집에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을 경우, 바닥에 놓은 양파를 엎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페인트 냄새가 며칠 내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양파를 집안 곳곳에 널부러트려 놓으면 보기 싫기도 하다.
향초
페인트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갑자기 낯선 방법들을 찾다가 생각하니 간단한 탈취법이 있었다. 향초에 불을 켜두는 것이다. 향초를 켜는 것 역시 냄새를 냄새로 잡는 것이기도 하고, 공기를 태워서 냄새를 없애는 것이라고도 한다.
필자의 경우 양파도 몇 개 없고, 페인트 냄새 제거제도 없고, 향초는 큰거가 있어서 향초에 불을 붙여두었다. 향초에 불을 붙여두는 것 만으로도 페인트 냄새가 솔솔 올라오면서 짜증도 살살 올라오는 것을 좀 막아준다. 어휴. 페인트 냄새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 십년째인데, 어째 페인트가 달라지지도, 뾰족한 페인트 냄새 없애는 방법도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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