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복궁 한정식 - 상견례 한정식 맛집 미리 가 본 후기

토탈인포 발행일 : 2014-05-14

상견례 장소로 꽤 유명한 경복궁 한정식에 다녀왔어요. 재미없게 결론부터 빨리 얘기하면 제 친구가 "조용하기는 한데, 음식은 그냥 그래." 라고 했던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너무너무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경복궁 한정식 인사동에 있는 곳 예약하고 갔는데, 분리된 방으로 자리를 잡아줘서 예랑예신이 둘이서만 오붓하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분위기면 상견례하기 좋을거 같다면서 좋아했었죠.

경복궁 한정식, 상견례 장소,


죽, 동치미, 소스 2종류가 나와요. 이건 한일관 한정식이랑 똑같네요.

경복궁 한정식, 상견례 장소,


특이하게 테이블 한 가운데 숯이 있었어요. 고기집도 아니구 한정식 집인데.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문어초회라고 하나요? 문어랑 새콤한 소스랑 같이 먹는거에요. 맛있어요. 에피타이저답게 입맛을 돋워줘요.

경복궁 한정식, 상견례 장소,


샐러드에요.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퓨전 생선요리였어요. 어른들 입맛에 잘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애들 입맛에 괜찮은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탕평채도 이쁘게 나오죠? 비주얼 면에서는 한일관 한정식보다 이쁘네요.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우왕 고기 고기. 갈비를 올려줘요. 엄청 고급스럽게.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고기랑 먹을 장아찌들을 주는데 무 깻잎 장아찌랑 양파 짱아찌도 엄청 맛있었어요.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들깨 묵은지랑 야채도 나오고요. 고기랑 먹을 반찬도 잘 나와요.

경복궁 상견례, 상견례 한정식,


고기가 다 익었어요. 고기랑 함께 먹을 찬들은 아주 훌륭한데 고기가 너무 적어요. ㅠㅠ 그렇다고 결혼준비하느라 빠듯한 예랑 예신이가 고기를 펑펑 더 시켜먹기도 어렵고요.

상견례 할 때 고기 양은 좀 난감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숯이 너무 세서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맛있기는 한데 상견례 할 때는 조금 고민되네요. 다 먹고 마지막 반찬과 밥이 나왔어요

경복궁 한정식, 상견례 장소,


밥 반공기랑 칼칼한 된장찌개에요.

경복궁 한정식, 상견례 한정식 맛집,


후식으로 매실차를 주는데 찻잔이 이뻤어요. 예랑예신이가 먼저 맛본건 3만 8천원짜리였는데 상견례 추천메뉴로 5만원짜리가 따로 있었어요. 가격은 한일관 한정식에 비해 조금 착한데,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상견례같이 뻘쭘한 자리에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상견례 장소 물색한다는 핑계로 비싼 한정식 많이 먹어보네요. ^^

댓글